단속 2시간 만에 28건…대낮부터 '음주운전' 딱 걸렸다

입력 2023-04-30 21:36   수정 2023-04-30 22:14


경기남부경찰청은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28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.

이날 경기남부경찰청은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170명을 투입해 경기남부지역에 있는 주요 스쿨존, 행락지 등 37곳에서 특별 단속을 진행했다. 그 결과 면허정지 24건, 면허취소 4건 등 모두 28건을 적발했다.

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운전자도 경찰에 검거됐다. 이날 오후 1시 46분께 김포시 대명초교 앞 음주단속 현장에서는 단속을 피해 도망가는 차량을 추적해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. 음주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준(혈중알코올농도 0.08% 이상)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.

면허 없이 도로에 차를 끌고 나온 사람도 적발됐다. 오후 1시 23분께 의왕 왕송호수 부근에서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B씨가 검거됐다.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(0.03%이상 0.08%미만) 수준이었다.

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줄고 있지만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늘고 있다. 경기도에서 1분기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72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.1% 줄었다. 반면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5.1% 늘어난 6603건이었다.

경찰은 코로나19 방역 해제 후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느슨해 지는 것으로 판단해, 다음 달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웅ㄴ영해 매주 3회 이상 일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.

경찰 관계자는 "'음주운전은 반드시 단속된다'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"며 "음주운전 근절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"고 말했다.

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